전기차 충전소 가기전 꼭 알아야할 상식

전기차 2021.04.26 댓글 트로이카

전기차를 사려고 준비중인 분들은 항상 충전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알아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상식이 있는데 바로 차량별 충전기 타입입니다.

이미 전기차 유저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중고 전기차나 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꼭 알아두어야 할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차 충전소 가기전 꼭 알아야할 상식

1. 전기차 차량별 충전타입

전기차를 휴대폰에 비유하자면 단말기에 따라서 충전단자가 다릅니다.

아이폰은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하고, 안드로이드는 5핀, 또는 USB-C 타입으로 충전하게 되죠.

 

이처럼 전기차도 차량의 종류에 따라 충전방식이 다릅니다.

또, 휴대폰에서 고속충전, 일반충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기차도 급속, 완속충전이 있습니다.

 

급속충전은 고용량의 전략(50kW이상)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속도도 빠릅니다.
80%까지 충전속도가 30분 내외로 빠른 편이죠.

 

반면 완속충전은 충전속도가 (3~7kW)라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주로 밤 시간대에 쭈욱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되죠.

 

또 차량별로도 충전기 커넥터가 모두 달라서 내 차에 맞는 충전 커넥터를 알고 있어야 하겠죠?

내가 아이폰을 쓰는데 가게에 안드로이드 충전기만 있다면 충전을 할 수 없잖아요.

 

충전기 방식에는 5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씩 설명드릴께요.

 

1) AC단상 5핀(완속)

느리게 충전되는 방식으로 5핀의 커넥터가 있어서 AC단상 5핀 또는 완속충전기로 불립니다.

초창기 모델의 경우 완속으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블루온, 레이, 스파크 등은 완속으로만 가능한 방식이죠.

 

2) DC콤보 7핀(급속)

앞서 말한 AC단상 5핀 모양에 아래 두개의 핀이 더 있어 총 7개의 핀입니다.

이렇게 DC콤보로 결합하면 급속충전이 되는데,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표준은 DC콤보로 정해졌고 가장 많은 차량들이 이를 채용했습니다.

아이오닉, 쉐보레 볼트, 코나, 니로, 아이오닉5, EV6 등

 

앞으로 생기는 급속충전기는 전부 DC콤보를 지원하기에 DC콤보 충전이 가능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3) AC3상

현재는 단종된 르노삼성의 SM3에서 사용가능한 방식입니다.

 

4) DC차데모

급속충전의 방식중 하나로 주로 예전에 차종에 지원되는 모델입니다.

레이, 쏘울, 아이오닉 초기모델에 지원되었습니다.

5) 슈퍼차저

위 표에서 빠진 것이 바로 슈퍼차저입니다.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충전스테이션을 말하는데 테슬라 독자규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에서 충전하거나 아니면 아답타를 이용하여 AC단상 5핀 완속 충전기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차량별 충전기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2. 전기차 충전소 위치 찾기

전기차 충전소 위치는 보통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직접 근처 충전소를 찾을 수도 있고, 목적지를 설정했는데 충전량이 적어 갈 수 없다면 중간에 충전소를 경유해야된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런 내비게이션의 정보는 불편하기에 보통은 환경부 전기차 홈페이지 정도나 별도의 앱을 이용합니다.

 

1) 환경부 전기자동차 충전소 조회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찾기 - 모바일앱

 

2) EV인프라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정보는 찾아보기 불편하기에 별도 업체에서 만든 앱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앱중에서 가장 편한데 그 이유는 내게 필요한 충전기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데모나 슈퍼차저를 이용해야된다면 DC콤보의 정보는 불필요하잖아요.

이런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EV인프라 앱의 장점입니다.

 

게다가 사용자들이 직접 문의사항이나 궁금한점을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구요.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하는 EV인프라

 

3. E-피트과 테슬라 슈퍼차저 이슈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소가 화두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차에서 만든 E-피트 방식인데요

E-피트는 DC콤보 방식의 충전방식인데 이를 고속도로 휴게소 공간에 커다란 전기차 충전소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새로 출시되는 아이오닉5나 EV6 같은 모델의 경우 e-피트 충전소를 이용하면

80%까지 충전에 18분이 걸린다고 해서 화제죠. 보통 급속충전기는 40분 이용제한이 있는데 40분을 채우더라도 80%까지 충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습니다.

 

또 앞에 사람이 있다면 1대당 40분씩은 기다려야 하니, 충전 못하고 다름 휴게소로 향하기 일쑤였죠.

 

 

그러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유저인 테슬라 유저들이 반발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왜 현대차만 충전소를 만들게 해주냐, 특혜 아니냐는 시비가 일었는데

알고보니 공정하게 현대와 테슬라측에 공문을 보냈는데, 테슬라측에서는 응답이 없었다고 밝혀졌습니다.

 

테슬라측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면 고속도로에 슈퍼차저도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p.s. 테슬라 유저들이 반발하는 이유중 하나는 현대차가 안전을 위해 아답타를 사용하더라도 테슬라 차량의 e-피트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입니다. 정식승인을 받지 않은 아답타라 안전문제를 내세웠는데.

응답하지 않는 테슬라와 이 충전소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간에 괜히 갈등의 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인만큼 빠르게 움직여서 국내 유저들의 편리함을 도모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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