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 : 6만원 vs 40만원
여름철 자동차에 필수품은 단연 에어컨입니다. 이런 더운 날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참 난감하죠. 운전자는 물론 같이 탄 가족들도 더위에 허덕이게 됩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입니다.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은 승용차와 승합차에 따라서 다르고, 또 2017년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
- 승용차(아반떼, 그랜저, K5, 쏘나타 등) : 5~6만원(2017년 이후 차종 : 25만원~40만원)
- 승합차(스타렉스, 카니발 등) : 8~9만원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이 필요한 경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고 무조건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이 필요한 경우는 아닙니다. 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을 때는 4가지 이유가 있는데,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이 필요한 경우는 에어컨 송풍구에서 바람소리가 쉬이~ 피이~ 하면서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날 때 가스 충전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자동차 에어컨 가스 냉매 비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앞서 자동차 에어컨 가스 냉매 가격을 보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2018년 이후 차량은 뭘로 만들었길래 이리도 비싸!'
자동차 에어컨 냉매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차량에 쓰이는 R-134A 방식과 2018년 이후 출시된 차량에 주로 쓰이는 R-1234YF 방식입니다. 원래는 R-134A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로 인해 2018년 이후 차량들은 R-1234YF방식의 냉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R-134A 방식의 에어컨 냉매는 사용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건 좋지만 비용 부담이 조금 센 것 같네요.
- R-134A : 대부분의 차량
- R-1234YF : 2018년 이후 출고차량
자동차 에어컨 가스 종류 확인방법
그렇다면 두 가지 냉매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2018년 이후 차량이면 무조건 R-1234YF일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동차 보닛 앞쪽에 있는 스티커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차량 보닛 안쪽 또는 윗면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R-134A인지 R-1234YF인지 써있습니다. 만약 아무런 스티커도 없다면 대부분은 R-134A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
왜 이렇게 R-1234YF가 비싼걸까요?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시에는 냉매와 냉매 충전기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R-1234YF의 경우 냉매 가격과 냉매 충전기기 가격이 모두 비쌌기 때문입니다. 제가 냉매가스 가격을 직접 찾아보니, 정말 헉소리가 나게 비싸더군요. 무려 22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또 냉매 충전기기는 기존 기기보다 50%가량 더 비싸더라고요. 원가가 비싸니 소비자가 부담하는 냉매가스 충전비용도 비쌀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냉매가스는 약 500g들어가는데 R-134A는 약 3,100원, R-1234YF는 약 70,000원입니다.
게다가 냉매충전기기 가격도 기존보다는 50% 비싼 가격입니다. 이걸 고려한다면 R-1234YF 냉매 가격을 25~40만원 받는 것도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냉매 충전기기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차량들이 새 냉매를 사용한다면 냉매가스 가격도 조금은 저렴해질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너무 비싸네요.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R-134A 기준)
- 승용차(아반떼, 그랜저, K5, 쏘나타) : 5~6만원
- 승합차(스타렉스, 카니발) : 8~9만원
승용차와 승합차의 냉매 충전비용이 차이 나는 이유는 충전용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승용차의 경우 450g~500g 충전을 하면 되지만 승합차의 경우는 800g ~900g으로 약 두 배가량 충전하기에 이에 맞는 비용이 책정되어 있는 것이죠.
자동차 에어컨 가스 충전비용(R-1234YF 기준)
- 승용차 : 25만원~40만원
- 대상 차량 (2017년 이후 출고차량) : 아반떼, 쏘나타, K5, 코나, 스토닉, 그랜드 스타렉스, 그랜저,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크루즈, 캡티바 등